2014년 2월 9일 일요일

유충렬전(劉忠烈傳) 작품분석

유충렬전(劉忠烈傳) 작품분석
유충렬전(劉忠烈傳) 작품분석.hwp


목차
1.□ 작품 개요
2.■ 기존의 평가
3.■ 작품 분석
4.■ 작품의 핵심 요소
5.□ 현대적 의의
6. <참고문헌>


본문
■ 기존의 평가

<유충렬전>은 우리나라 조선 후기의 소설 중 <조웅전>과 함께 대표적인 영웅 소설로 꼽히는 작품이다. 영웅의 일생이라는 유형적 구조를 가장 충실히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영웅 소설로서 <주몽신화>에서 보이는 영웅의 일생과 같은 맥락에 서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 <유충렬전>의 작가에 대하여

<유충렬전>의 작자와 창작 연대에 대해서는 이견이 적지 않았다. <유충렬전>은 충신이 간신의 모함으로 철저하게 몰락했다가 그의 자손이 간신의 반역을 평정하면서 다시 권력과 부귀공명을 획득한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한때 <유충렬전>의 작자가 몰락 양반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유충렬전>에는 몰락 양반의 권력 회복 의지가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충효와 같은 유교적 이념에 입각해 국가 위기를 해결한다는 이상주의적 면모도 몰락 양반의 의식과 상통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충렬전>은 조선 후기 소설의 상업화라는 소설 발전의 토대 위에서 볼 때 독서 대중의 요구에 부응해 이루어진 통속소설이며, 주 향유층은 평민 이하의 계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유충렬전>의 작자가 평민 이하의 계층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확신할 수는 없다. 19세기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평민은 한글을 읽거나 쓸 수 있는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충렬전>의 작자는 양반이나 중인 계층이었을 수도 있고, 혹은 평민 가운데서도 한글을 유창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이렇듯 작자의 정확한 계층을 정확히 단언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으나 <유충렬전>의 작자는 조선 후기 민중 의식이나 취향을 잘 알고 있었으며,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식견을 가진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유충렬전> 등 영웅소설은 조선 후기 소설의 상업화라는 소설 발전의 토대 위에서 민중 독자층의 요구에 부응해 창작된 통속소설이기 때문이다.

※ <유충렬전> 이본의 양상

지금까지 확인된 <유충렬전>의 이본은 총 58종이다. 이 가운데 필사본이 45종으로 가장 많고, 방각본 6종, 활자본 7종이다. <유충렬전>의 이본들은, 후대 본일수록 극적인 효과를 강조하기 위하여 약간의 변개가 이루어지거나 천자에 대한 희화화가 약화되는 경향이 있을 뿐, 각 이본 간에 내용 차는 심하지 않다.
이 작품이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그 당시의 사회상을 살펴보면서 추측할 수 있다. 이 작품이 읽히던 조선 후기 시대는 부패한 지배층에 대한 민중의 분노가 극에 달해 있었다. 민중들은 부패한 지배층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했으며, 자신들을 구원해줄 영웅을 간절히 바랐다. 그 소망과 염원의 실현이 <유충렬전>에서 간접적으로 해소되었으며, 이 작품이 민중들 사이에서 널리 두루 읽히게 된 것이다.




본문내용
본, 국한문 혼용 필사본, 국문 목판본, 신 활판본 등 여러 이본(異本)이 있으나,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간단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유충렬전>의 줄거리
1
유심이 늦도록 자식이 없어 한탄하다가 남악 형산에 치성을 드리고 신이한 태몽을 꾼 뒤 충렬을 얻음
2
역심을 품은 정한담, 최일귀 등이 가달의 침입에 대한 유심의 유화적 입장을 문제 삼아 유심을 모함하여 귀양 보내고, 유심의 집에 불을 질러 충렬 모자의 살해를 시도함
3
충렬은 가족과 이별하고 가까스로 도망쳐 많은 고난을 겪다가 부친의 친구이며 은퇴한 재상 강희주를 만나 사위가 됨
4
강희주는 유심의 누명을 벗기려고 상소를 올렸다가 정한담의 모함을 받아 귀양을 감
5
강희주의 가족은 난을 피하여 모두 흩어지고 충렬은 백룡사의 노승을 만나 무예를 배

참고문헌
이상구, 『영웅소설의 유형연구』, 지식을만드는지식,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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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미, 「군담 소설에 나타난 고난 극복 과정 연구」, 畿甸語文學, Vol.14-15 No.-,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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