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기학의 핵심개념, 활동운화 2. 「기학」의 성립 배경들 3.기학에서 정교(政敎)를 하는 방법 4. 결론
본문
1. 기학의 핵심개념, 활동운화 1) 활동운화 활동운화라는 것은 기를 설명하는 것으로써 움직이고 변화한다는 뜻이다. 이 움직임에 대한 수식으로 활동이 붙어, 살아 움직인다고 하는 것이다. 활동운화는 줄여서 운화라고도 표현하고, 어떤 기이든 간에 본연의 활동운화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된다. 글자 하나씩 설명을 하기도 한다. 활은 살아있는 기운 / 동은 있어도 정은 없다. 동에 편안한 것을 정이라고 한다. 분별함이 비록 자세하더라도 모두 동으로 귀결. /안팎으로 드나드는 것이 순환. 끝이 없음. 사해인물의 신기가 서로 응함. 인과를 헤아림. 도량을 넓힘. 재앙과 기회, 추위와 더위를 내왕. 북극성을 축으로 하여 번갈아 도니 이것은 하늘과 그 덕을 같이 한다. / 화는 천지와 인간에게 다 있다. 대성인이 화를 전파하면 본모습으로 돌아오며 이단과 잡학들이 가라앉고 소멸하여 바른데로 돌아온다. 변통을 보여서 지나가는 곳의 모든 사람들을 교화시키고 무궁토록 후인의 활로를 열어준다. 이것을 사람에게 적용하면 활 : 음식과 돈/ 동 : 접촉하고 구제하며 서로 수작하여 응하는 것 / 운 : 때에 따르고 상황에 의거하는 것 / 화 : 감동하여 복종하고 화답하여 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한기는 활동운화를 「기학」의 종지라고 표현했으며, 이는 활동운화가 가장 중요한 개념이자 「기학」의 세계관을 함축하는 단어임을 알 수 있다. 결국 활동운화는 기라는 것이 계속 움직이고 있으니 일정한 원리가 드러나 있는 존재양태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단순화해서 표현해보면 ‘무술’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보자. 그것은 분명 구현되는 것이고 이상적인 몸짓이나 원리들, 그리고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특정 동작 몇 개 혹은 자세 몇 개 등으로 무술 그 자체를 규정할 수는 없다. 무술은 움직임 그 자체 인체의 상황에 따른 변화 그 자체이다 즉 운화이다. 이것을 확장해본다면 인간이라는 개념도, 국가, 계급, 우주라는 개념 역시 운화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 여러 가지 활동운화들 활동운화는 줄여서 ‘운화’라고 지칭하기도 하며, 운화의 범주(시공간 혹은 쓰임)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대기운화 : 전체 온 우주가 범주이다. -천인운화 : 하늘과 인간을 포함한 역시 전체 온 우주가 범주이다. -일기운화 : 대기운화의 성에 대한 깨달음이 범주이다. -사물운화 : 개별 사물들이 범주이다. 가장 말단이다 -일신운화 : 사람의 한 몸이 범주이다. -인신운화 : 전체 사람들의 몸으로 이뤄지는 작용들이 범주이다 -통민운화 : 전체 인민이 범주이다.(통치의 대상을 지시하는 성격이 있다) -만민운화 : 인류 전체가 범주이다. -일통운화 : 전체가 하나로 통합된 것이 범주이다.
본문내용 다. 활동운화는 줄여서 운화라고도 표현하고, 어떤 기이든 간에 본연의 활동운화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된다. 글자 하나씩 설명을 하기도 한다. 활은 살아있는 기운 / 동은 있어도 정은 없다. 동에 편안한 것을 정이라고 한다. 분별함이 비록 자세하더라도 모두 동으로 귀결. /안팎으로 드나드는 것이 순환. 끝이 없음. 사해인물의 신기가 서로 응함. 인과를 헤아림. 도량을 넓힘. 재앙과 기회, 추위와 더위를 내왕. 북극성을 축으로 하여 번갈아 도니 이것은 하늘과 그 덕을 같이 한다. / 화는 천지와 인간에게 다 있다. 대성인이 화를 전파하면 본모습으로 돌아오며 이단과 잡학들이 가라앉고 소멸하여 바른데로 돌아온다. 변통을 보여서 지나가는 곳의 모든 사람들을 교화시키고 무궁토록 후인의 활로를 열어준다. 이것을 사람
참고문헌 ▶ 혜강 최한기, 손병욱 역, 『기학』,서울, 통나무, 2008
▶ 윤사순,『실학의 철학적 특성』, 서울, 나남신서, 2008
▶ 한형조 외 4명, 『혜강 최한기』, 서울, 청계출판사, 2000
▶ 손병욱, 「혜강 (惠岡) 최한기 (崔漢綺) 기학의 철학적 구조」
▶한국사상신연구회, 『실학의 철학』, 예문서원
▶최영진, 『최한기의 철학과 사상』, 철학과 현실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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