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31일 금요일

김동인 `발가락이 닮았다` 작품연구

김동인 `발가락이 닮았다` 작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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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발가락이 닮았다』 작품 개관

2. 김동인과 염상섭의 관계


본문
1. 『발가락이 닮았다』 작품 개관

김동인의 인본주의적 경향이 드러난 소설, 『발가락이 닮았다』의 줄거리를 살펴보기에 앞서 인본주의의 뜻을 정의해보자면, 인본주의란 ‘인간의 가치에 주된 관심을 둔 사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작품 「발가락이 닮았다」가 인간의 어떠한 가치에 주안점을 두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먼저 작품 「발가락이 닮앗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32세의 노총각 M이 친구들 몰래 결혼을 했다. 그러나 M의 친구이자 의사인 ‘나’는 그가 총각 때의 무절제한 방탕생활로 각종 성병을 앓아 생식능력이 없음을 알고 있다. M은 본인의 생식 능력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얼핏 느끼는 바가 있었던 중이다. 그 와중에 들려온 아내의 임신 소식은 M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었다. 하지만 아내가 외도를 했는지, 그러한 의심을 아내에게 직접적으로 밝히기 위해서는, 그 자신이 생식기능이 불가능하다는 사실 역시 아내에게 털어놓아야 했다. 그런데 자신이 불구임에도 아내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초래될 절망적인 미래를 M은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따라서 M은 자신의 생식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명백히 검사받는 대신 자신이 정상이라는, 어설픈 믿음을 가지기로 하였다. 이러한 M의 고민의 과정은 작품 속에서 세밀하게 잘 나타난다.


본문내용
줄거리를 살펴보기에 앞서 인본주의의 뜻을 정의해보자면, 인본주의란 ‘인간의 가치에 주된 관심을 둔 사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작품 「발가락이 닮았다」가 인간의 어떠한 가치에 주안점을 두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먼저 작품 「발가락이 닮앗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32세의 노총각 M이 친구들 몰래 결혼을 했다. 그러나 M의 친구이자 의사인 ‘나’는 그가 총각 때의 무절제한 방탕생활로 각종 성병을 앓아 생식능력이 없음을 알고 있다. M은 본인의 생식 능력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얼핏 느끼는 바가 있었던 중이다. 그 와중에 들려온 아내의 임신 소식은 M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었다. 하지만 아내가 외도를 했는지, 그러한 의심을 아내에게 직접적으로 밝히기 위해서는, 그 자신이 생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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